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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존윅4, 전작과 비교분석, 차이점

     

    영화 소개

    <존윅> 시리즈는 2014년 1편이 개봉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인기 액션 영화다. 처음에는 단순한 복수극처럼 보였지만, 빠르고 세련된 액션과 독특한 킬러들의 세계관 덕분에 점점 더 많은 팬을 모았다. 특히, 키아누 리브스가 연기하는 존윅은 강하면서도 외로운 캐릭터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싸울 때만큼은 누구보다 냉혹한 인물이다.

    2023년 개봉한 <존윅4>는 시리즈 중 가장 화려한 액션과 깊이 있는 스토리로 많은 호평을 받았다. 이번 영화에서는 존윅이 마지막 싸움을 준비하며, 전보다 더 강한 적들과 맞서게 된다. 그렇다면 <존윅4>는 이전 작품들과 비교했을 때 어떤 점이 더 강렬해졌을까? 이번 글에서는 스토리, 액션, 캐릭터 변화를 중심으로 비교해보겠다.

    1. 전개의 차이 분석 - 단순한 복수에서 더 큰 싸움으로  점점 커지는 이야기

    1편은 굉장히 단순한 이야기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은퇴한 킬러 존윅은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런 그에게 아내가 남긴 강아지는 유일한 위안이었다. 하지만 어느 날, 러시아 마피아 보스의 아들 요세프가 그의 차를 훔치고 강아지를 죽이면서 모든 것이 바뀐다. 존윅은 다시 총을 잡고 복수를 결심한다.

    1편은 오직 개인적인 복수에 초점을 맞췄지만, 2편부터는 상황이 달라진다. 존윅이 과거의 빚을 갚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암살 미션을 수행하면서 더 거대한 킬러들의 세계가 드러난다. 이 과정에서 ‘하이 테이블’이라는 강력한 조직과 얽히게 되고, 그는 점점 더 깊은 싸움에 빠진다.

    3편에서는 하이 테이블이 직접 나서서 존윅을 제거하려 하고, 그는 전 세계 킬러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된다. 생존을 위해 도망치고 싸우지만, 점점 더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에 몰린다.

    <존윅4>에서는 이 싸움이 최고조에 이른다. 존윅은 더 이상 도망치지 않고, 하이 테이블과 정면으로 맞서기로 한다. 하지만 하이 테이블은 새로운 강력한 적, 마르퀴스 빈센트 드 그라마를 내세워 존윅을 완전히 끝내려 한다. 이번 영화에서는 일본 오사카, 프랑스 파리, 독일 베를린 등 여러 나라를 배경으로 전투가 펼쳐지며, 스토리의 스케일이 훨씬 커졌다. 이제 존윅은 단순한 복수를 넘어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싸움을 하게 된다.

    2. 액션의 차이 분석 - 더 화려해진 액션, 시리즈 최고의 전투씬

    <존윅> 시리즈의 가장 큰 매력은 화려한 액션이다. 1편에서는 현실적이고 빠른 전투 스타일이 중심이었다. 존윅은 상대를 효율적으로 제압하며, 군사 작전처럼 정밀하게 싸운다.

    2편과 3편에서는 액션이 점점 더 스타일리시해지고, 다양한 무술이 추가되었다. 2편에서는 이탈리아에서 펼쳐지는 전투, 3편에서는 개와 함께 싸우는 장면 등 창의적인 액션들이 등장했다.

    <존윅4>에서는 이런 액션이 한층 더 발전했다. 특히, 파리에서 벌어지는 ‘로터리 교차로 총격전’은 시리즈 사상 가장 긴장감 넘치는 장면 중 하나다. 수십 명의 적들과 차량이 뒤엉킨 채 전투가 벌어지며, 마치 비디오 게임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또한, 영화 후반부 계단에서 벌어지는 전투씬도 매우 인상적이다. 존윅은 222개의 계단을 오르며 적들과 싸우지만, 마지막 순간 계단에서 굴러떨어진다. 다시 처음부터 올라가야 하는 이 장면은 단순한 총격전이 아니라, 존윅이 점점 지쳐가고 있는 모습을 강조하는 연출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는 샷건에 불꽃 탄환을 장착해 적을 불태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단순한 총격전이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강렬한 효과를 주면서 더욱 화려한 액션을 만들어냈다.

    3. 인물의 차이 분석 - 더 깊어진 캐릭터와 감정, 존윅의 마지막 선택

    1편에서 존윅은 감정보다는 행동으로 표현되는 캐릭터였다. 그는 과거의 복수를 위해 싸우는 인물이었고, 감정적인 대사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2편과 3편을 거치면서 그의 인간적인 면이 조금씩 드러났다.

    특히, 4편에서는 존윅의 감정선이 더욱 강조된다. 이번 영화에서 그의 오랜 친구이자 라이벌인 케인(견자단)이 등장하는데, 그는 존윅과 같은 킬러지만 가족을 지키기 위해 하이 테이블의 명령을 따라야 하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은 원치 않는 싸움을 해야 하고, 서로에 대한 연민과 갈등이 동시에 드러난다.

    또한, 윈스턴과 바워리 킹과의 관계도 중요한 요소다. 윈스턴은 3편에서 존윅을 배신하는 듯했지만, 결국 그를 돕기 위해 다시 돌아선다. 그는 단순한 킬러 사회의 관리자라기보다, 존윅이 자유를 찾을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바워리 킹 역시 하이 테이블과 대립하는 인물로, 존윅과 힘을 합쳐 조직에 맞선다.

    무엇보다 <존윅4>에서 가장 큰 변화는 존윅이 처음으로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는 선택을 한다는 점이다. 이전까지 그는 싸움에서 도망치고 생존을 위해 움직였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결말을 위해 모든 것을 건다.

    <존윅4> 평가 - 시리즈 최고의 작품

    <존윅4>는 단순한 액션 영화가 아니라, 시리즈 전체를 마무리하는 작품으로서 완벽한 구성을 갖추고 있다. 전작들과 비교했을 때 액션, 스토리, 캐릭터의 감정선 등 모든 면에서 더욱 발전했으며, 존윅이라는 캐릭터가 완성되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이제 존윅의 이야기는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시리즈의 확장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존윅4>는 액션 영화의 새로운 기준을 세운 작품이며, 시리즈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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